• 영등포구, 20억 투입해 하수관로 빗물받이 준설
  • 입력날짜 2021-03-17 09: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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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까지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
도로변에 설치된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등 각종 오물이 쌓일 경우,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가 막혀 강우시 배수 불량으로 인해 도로변, 저지대 주택의 침수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5월 말까지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 집중 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준설작업에 나선다고 3월 17일 밝혔다.

구는, 올 한 해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지대 침수우려지역의 하수시설물 통수 단면을 확보하고, ▲하수 악취 발생지역 물청소 실시를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집중호우에 대비한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 등 관내 하수시설물에 대한 퇴적물 준설작업에 돌입한다.

구는 먼저 중점관리구역인 대림동부터 시작해, 관내 18개 동과 28개의 간선도로와 이면 골목 등 하수관로 50km 구간과 빗물받이 약 2만 5천여 개를 대상으로, 오는 5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준설 해나갈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여의도역과 영등포역 주변 등 유동인구가 많은 9개 지역을 담배꽁초 상습투기지역으로 지정하여, 해당 구역의 빗물받이를 집중 청소하고, 악취 민원발생 및 우려지역인 전통시장과 음식점 밀집지역 일대도 중점적으로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침수 피해 없는 우기철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구민분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구민 누구나, 공공하수도가 막힌 것을 발견하면 즉시 치수과(2670-3858)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춘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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