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만드는 데 최선 다해 달라”
  • 입력날짜 2021-03-19 11: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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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원내대표 “LH 관련 국정조사, 특검 기꺼이 수용하겠다”
3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원장(가운데)과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
3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비대위원장(가운데)과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국민의힘 홈페이지 갈무리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3월 19일 국회에서 중진의원 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번(4.7 보궐)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이 선거 승리를 바탕으로 내년도 대선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이제 20일 정도 남았다.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도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로 종결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 후보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 “이러쿵저러쿵 이야기가 많이 있지만, 단일화하겠다는 당의 기본방침에 변화가 없다”며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수 있도록 견지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부동산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고 “큰 성과를 기대한다”라면서도 “김태년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시작도 하기 전인데 이미
(민주당 소속) 양이원영 의원, 전해철 전 보좌관 송철호 배우자, 임종성 의원 가족과 지인 등 땅 투기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네 개의 여론조사 기관 조사 결과 LH 직원 대상 정부 합조단의 제1차 전수조사 결과와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 대해 응답자 73%가 신뢰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특검 전수조사 제안 기꺼이 수용한다”라고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성원 의원과 김도읍 의원, 유상범 의원을 국정조사와 특검 전수조사 협의를 위한 대표로 선정한다”며 “민주당이 호기롭게 요청했던 특검과 전수조사 국조를 기꺼이 받아줄 것 요청한다”고 역제안으로 대응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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