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안철수, 후보 단일화 안 명확히 밝혀 달라”
  • 입력날짜 2021-03-19 14: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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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석 “김종인•오세훈 안은 경쟁력과 적합도 묻자는 것”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과 안철수 대표의 의견이 다르다”고 지적하고 “명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하고 있다.Ⓒ영등포시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과 안철수 대표의 의견이 다르다”고 지적하고 “명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하고 있다.Ⓒ영등포시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의 단일화 협상이 갈지자를 걷고 있다. 바로 협상 방식을 놓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3월 1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와 관련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과 안철수 대표의 의견이 다르다”라고 지적하고 “명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오세훈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당(국민의힘)의 안을 100%로 받아드린다고 했는데 도대체 어떤 안을 받아들이겠다는 것인지 불투명하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오세훈 후보는 다만 “(후보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잘 알고 있다”라며 “단일화 타결 소식을 국민께 빠르게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오세훈 후보가 제안한 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어떤 안을 수용하겠다는 건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하고 “김종인·오세훈 안은 유선전화를 포함하고 두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각각 경쟁력과 적합도를 묻자는 것이다”라고 조사 방식을 분명하게 밝혔다.

정양석 사무총장은 “국민의당은 명확하게 답변을 줘야 단일화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국민의당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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