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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꽃핀다고
서러울 게 뭐 있겠는가, 그리움에 겨운 거지. 산에만 꽃이 피겠는가, 골목길이든 마음속이든 꽃은 피는 거지. 길가에 핀 개나리 한 무더기, 그리워 눈 감는 게 당신뿐이겠는가.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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