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워 눈 감는 게 당신뿐이겠는가"
  • 입력날짜 2021-03-26 10: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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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꽃핀다고
서러울 게 뭐 있겠는가,
그리움에 겨운 거지.

산에만 꽃이 피겠는가,
골목길이든
마음속이든
꽃은 피는 거지.

길가에 핀
개나리 한 무더기,
그리워 눈 감는 게
당신뿐이겠는가.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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