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배할 수 있다, 경각심 갖고 임해 달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3월 28일 강남 코엑스 유세에서 카톡으로 받은 글을 청중들에게 소개하고 “이번 선거를 반드시 이길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강남 유세에서 “청주에 사는 민주당 지지자가 서울의 지인에게 전화를 돌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도록 하는 독려하는 전화를 돌렸다”며 “민주당은 이런 식으로 전국의 모든 조직을 동원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국민의 힘이나 여타 야당과는 비교도 할 수 없다. 거기에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지자체와 정부가 앞다투어 돈을 뿌려댄다”며 “생계형 네트워크 조직이 거미줄처럼 얽혀서 주민들을 투표장으로 동원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 보이는 20%의 여론조사 격차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후보는 “일단 여론조사 격차가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무조건 야당이 지는 선거라고 여겨도 무방하다. 오세훈, 안철수의 콤비로 여론조사 컨벤션 효과를 감안하면, 그야말로 5%이내의 박빙 우세에 불과한 것이다”며 “그런데, 야당은 마치 다 이긴 듯한 잔치 분위기다. 그 잔치 분위기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잊고 있다. 분위기만 믿고 있다간 여지없이 패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하며 “경각심을 갖고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세훈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시민참여 유세 ‘마이크를 빌려드려요’를 처음 선보여 관심을 끌었으며 유세에는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 박진·이종배·박성중·김은혜·유상범·유경준·윤두현·태영호·허은아 의원 등 다수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유세현장을 지원했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