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수입수산물’ 방사능 긴급검사
  • 입력날짜 2021-04-26 09: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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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불안감 해소하고 먹거리 안전 확보
수입수산물 원산지표시와 관련한 연중 상시 수사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수산물 판매업소,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특별점검과 방사능 긴급검사를 벌인다.

서울시가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출 결정’으로 인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먹거리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5월 10일부터 6월 말까지는 ‘방사능 식품 안전성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이번 수입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식품 안전성 수거·검사’는 노량진수산시장,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등에서 유통되는 가리비, 참돔 등 주요 수입 어종뿐 아니라 수입 유통 식품, 수입 원재료 가공식품 등을 대상으로 한다. 부적합 시 즉시 폐기 조치하고, 소관 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방사능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의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를 통해 요오드(13II) 및 세슘 함량을 분석 후, 세슘 미량 검출시 관할 지방식약청에 추가핵종 검사를 의뢰하는 이중감시체제를 가동한다.

특히, 검사 결과를 서울시 홈페이지와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홈페이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를 통해 연도별, 월별 방사능 감시 모니터링 현황을 공개해, 시민의 불안감을 빠르게 해소하고 식품안전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번 수거․검사 종료 후에도 수산물 유통경로와 유통량은 수시로 모니터링해 빈틈없는 관리체계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 참여형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전화, 이메일, 팩스 등 다양한 신청 창구를 운영 중이다.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는 서울시민 누구나 방사능이 의심되는 수입유통 식품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신청하면 해당 식품을 수거·검사하여 그 결과를 10일 이내 알리고, 시 홈페이지에도 공개한다.

임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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