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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의원 제안, ‘너도 함 타봐라’ 챌린지 동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GTX-D 원안 유지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촉구하며 김주영(김포시갑) 의원이 펼치고 있는 ‘너도 함 타봐라’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5월 17일 오전 김포골드라인 장기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지하철에 탑승하고 국회로 출근하면서 김포시민들의 출근 지옥철을 경험했다. 김주영 의원이 김포시민의 고충을 직접 체험하길 바라며 이낙연 전 대표에게 참여를 제안하고 이 전 대표가 이에 응답하면서 이날 진행됐다. 김포는 인구 50만에 달하는 데도 ‘유일한 철도 교통망이 단 2량짜리 경전철 김포골드라인’ 뿐이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률 285%로 최악의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은 버스만 한 객차 2량에 불과하다. 또 지하 40m 승강장 역시 두 량에 맞춰 건설돼 추가 확장도 불가능한 상태다”며 김포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전했다. 이날 김포골드라인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만난 시민들은 “출•퇴근 길이 어렵다”라고 토로하고 이용자가 많은 풍무역에서 다시 타볼 것을 제안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낙연 전 대표는 시민의 제안을 받아들여 풍무역에서 내려 재탑승을 시도했으나 출근 인파로 인해 열차를 놓치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챌린지 동참 직후 “(김포시민들의 고통을) 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날마다 두 번씩 그런 고통을 겪어야 한다는 건 안 된다. 교통 복지 이전에 교통 정의에 관한 문제로, 정의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주영 의원은 “인구 50만 도시에 서울 직결노선이 없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서울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GTX-D 노선과 지하철 5호선 연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GTX-D, 김포-부천선’이 발표된 후 서부지역 주민들은 경기도는 김포에서 서울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68km 노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심지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2019년 발표한 ‘광역교통 2030’ 계획에 들어있던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은 아예 삭제됐다. 김주영 의원은 “2기 신도시에 대한 교통 대책 개선과 김포의 만성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며 “GTX-D 원안 유지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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