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한목소리, 한미정상회담 성공
  • 입력날짜 2021-05-24 11: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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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대표 ““대한민국의 위상 달라졌다”
*국민의힘 “한·미 동맹 공고히 한 것은 분명한 성과”
▲5월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5월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 갈무리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성과에 대해 보기 드물게 여•야가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5월 24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안보와 경제 분야에 대한 한 성과를 냈다”며 “대한민국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대북 관계에서는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성명을 기초로 외교적 대화로 풀어가기로 합의가 됐다. 단계적 실용적 유연함으로 앞으로 대북 정책의 돌파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송 대표는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 문제는 정부 측과 긴밀 협의해가도록 하겠다”며 “바이든 정부가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북한 문제를 올린 것은 점진적이고 실용적 관계로 시작되는 것은 모든 기회를 살리고 최선 다한 우리 정부다”고 거듭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성과를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의 5월 22일 한미회담은 역사에 길이 남을 국격이 느껴지는 회담이었다”라며 “짧은 일정이었지만 방미성과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상상 이상의 엄청난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또 한미정상회담은 동맹을 두 단계 진화시켜 안보를 넘어 코로나 위기 극복은 물론 향후 세계 경제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해나갈 선진 경제 동맹 수준까지 확대해 나갔다”며 “미국의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역으로 세계 최강 대국에 첨단 산업 투자를 약속한 나라가 된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안병길 대변인은 5월 24일 오전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3박 5일간의 미국 방문에 대해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아직 우리 정부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라면서도 “이번 회담에서 한·미 미사일 제한 지침 폐기에 합의해 미사일 주권을 회복하고 한·미 공동성명에서 대만 해협 문제 및 쿼드의 중요성을 언급함으로써,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한 것은 분명한 성과다”고 밝혔다.

안병길 대변인은 “북한 및 중국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무엇보다도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에서 동맹의 우선순위가 대중 견제에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준 만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의중을 보다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안 대변인은 “정부·여당은 이번 회담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화자찬하며 성급히 축배를 들 것이 아니라 국민께서 공감하실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과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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