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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중식당 입점 계획을 전면 백지화” 촉구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만든 한옥, 우리 고유의 멋을 한껏 담은 국회 사랑재 옆에 중식당 입점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5월 25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이와 관련해 “이 건물은 지난 3월에 이미 착공을 했고 오는 9월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식당을 세울 계획이라면 취지에 맞게 당연히 한식을 준비해 한 번이라도 더 우리의 소중한 문화는 전하는 기회로 삼기 위해 애써야 할 일이다”고 국회사무처에 일침을 가했다. 중식당 입점은 이미 국회 사무총장 보고를 마쳤고 국회 후생복지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그러나 이 위원회 구성도 문제가 많다. 국회 내규에 따르면 11인 이내의 위원회가 후생시설의 운영에 대해 심의를 하고 있는데, 현재 위원 8인 중 6인이 사무처 직원이고 국회 보좌진은 2인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위원장인 사무차장이 특정 방향성을 보이면 나머지 8인은 사실상 이견을 표명하기 어려운 구조다. 2천7백 명인 국회 보좌진과 1천5백여 명인 사무처 직원인 점을 고려해도 난센스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는 “국회 한옥 건물 옆 중식당 입점이 무엇이 문제냐고 되묻는 사무처의 인식에 깊은 절망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보좌진협의회는 “중국에서 일어나는 한국 역사 왜곡과 동북공정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클 때 과연 국회 한옥 옆 중식당 추진이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있는 사안인가”라며 “한옥을 찾는 외국 귀빈들에게 중식당을 가리키며 무슨 설명을 어떻게 하고 싶은가”라고 질타했다. 보좌진협의회는 “국민의 국회사무처의 책임 있는 사과와 함께 국회 사랑재 한옥 옆에 추진 중인 중식당 입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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