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상승세 반등, 메머드급 전남포럼 출범
  • 입력날짜 2021-05-30 07: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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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초 공개 행보 뒤 4주 새 호남 지지율 11%p 상승
“전남은 자랑스러운 역사만큼 아픔도 큰 지역으로 보상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전남지역지지 모임인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 신복지 전남포럼(아래 전남포럼)’ 출범 후 특강에 나선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일성이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오마이뉴스)에서 다시 두 자리 숫자로 반등한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가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에서 신복지포럼을 출범시키며 경선 승리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5월 29일 전남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개최된 전남포럼에 출범식에는 광역·기초의원을 포함한 학계와 직능·시민·농업·문화 예술 체육계 등 주요 단체의 지도자급 2만5천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했다.
5월 29일 전남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개최된 전남포럼에 출범식에 참석한 각계 주요 단체 지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발막포럼 카톡방 갈무리
5월 29일 전남 순천만 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개최된 전남포럼에 출범식에 참석한 각계 주요 단체 지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발막포럼 카톡방 갈무리
 
이날 출범한 전남포럼은 지난 8일 광주에서 전국단위 지지조직으로 첫 번째로 발족한 ‘신복지 포럼’에 이어 두 번째로 발족으로 ‘이낙연 대통령 만들기’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호남 지역은 9월로 예정된 당내 경선의 향방을 좌우하는 전진기지로 이번 전남포럼 창립을 계기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지지율의 반등을 나타낼지 관심이 쏠린다.

4·7 재보선 이후 한 달여간의 민심 탐방을 끝내고 이달 초 공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광주·전라 지역 지지도(NBS 여론조사)는 5월 1주 차 10%에서 5월 4주 차 21%로 11%p 상승세로 반전했다.

이번 전남포럼의 수석 상임대표는 윤재갑 국회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이 맡았으며, 공동 상임대표로는 김한종 전국 시도 의장협의회 회장, 이완식·배광언 전 전남도의회 의장, 이평재 농업기술명인, 김양수 전 장성군수, 박기영 순천대 대학원장,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등 7명이 참여했다.

이날 총회 축사에 나선 윤재갑 수석 상임대표는 “국가는 청년들에게 과연 무엇이고, 과연 국가가 그들의 삶을 지탱해주시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수석 상임대표는 “‘내 삶을 불안해하는 시대’에 살아가는 국민에게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가 되어줄 정책 수단인 이낙연의‘신복지’를 정착시키기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총회 후 특강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남은 자랑스러운 역사만큼 아픔도 큰 지역으로 보상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면서 풍족하고 활력 넘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중심지화 ▲부강한 농도(農道) ▲관광객 1억명 시대 달성을 세 가지 방안으로 제시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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