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청계천 자전거전용도로’ 31일 정식 개통
  • 입력날짜 2021-05-31 13:47:42
    • 기사보내기 
도심 동서축 네트워크 완성, 청계광장~고산자교 왕복 11.88km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현황에 따르면 작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년 대비 출근 시간대 이용률이 20.46%, 퇴근 시간대 이용률은 93.33%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청계천 자전거전용도로’를 31일(월) 정식 개통한다고 밝혔다. ‘청계천 자전거도로’는 서울 전역에 총 23.3km의 동서남북 자전거 대동맥을 구축하는 ‘자전거전용도로 핵심 네트워크 추진계획’의 핵심 간선망 중 하나로, 가장 먼저 완성된 구간이다.

‘청계천 자전거전용도로’는 청계광장에서 고산자교에 이르는 청계천로 직선 구간(5.94km)에 조성됐다. 청계천을 사이에 둔 양방향에 총 11.88km 길이로 한 바퀴 도는 순환형 도심 자전거 전용도로다.

서울시는 차량과 관광객 등 유동인구, 조업공간이 혼재된 청계천로의 특성을 고려해 기존 차도는 축소하지 않으면서 차도와 완전히 분리된 독립된 자전거도로를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자전거 이용자는 안전하게 다니고, 상인들은 생업을 위한 조업공간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구간별로 도로 여건과 상황이 모두 다른 만큼, 맞춤형으로 조성한 점도 특징이다. 청계5가~고산자교(북측)는 기존에 차도에 조성된 ‘자전거 전용차로’를 보도와 같은 높이로 올려 차도와 분리했다. 청계2가~청계7가(남측)는 당초 ‘자전거 우선도로’가 있었는데 안전통행로에 있던 가로수를 옮겨 심어 공간을 확보한 후 ‘자전거전용도로’로 전환했다.

김수현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