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허락해 주십시오”
  • 입력날짜 2021-06-10 11: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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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국민의힘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
▲6월 10일 오전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6월 10일 오전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나경원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허락해 주십시오. 정권교체로 보답하겠습니다. 국민의힘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6월 10일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국민과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보내는 호소다.

국민의힘 나경원 당 대표 후보는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주 동안 선거운동은 우리 국민의힘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으며 동시에 저와 우리 당에 쏟아진 민의 실망과 질책을 직접 확인한 성찰의 시간이기도 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나경원 후보는 “그 어느 선거보다도 힘들고 버거운 선거였다. 사정없이 불어 닥치는 폭풍 속에 저 나경원의 목소리는 한없이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며 “이 당의 미래를 불안해하는 당원과 국민의 깊은 우려도 함께 휩쓸어 버리고 마는 거센 바람에 당의 뿌리마저 뽑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그러나 제가 현장에서 만난 당원과 국민들의 눈빛은 칠흑 같은 어둠에서 더 빛나는 별처럼 우리 당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었다”며 “지켜라, 이 당을 지켜라. 이겨라, 반드시 이겨라. 잘해라, 꼭 정권교체 해내라. 그 호소 앞에 저는 마지막까지 걷고 또 걸을 수밖에 없었다”고 선거운동 기간의 소회를 밝혔다.

나경원 후보는 “19년 전 잘못된 민주당을 심판하고 싶어서 한나라당을 선택했다”고 밝히고 당 대표가 되어 “자유와 법치를 바로 세우고 국민통합과 긍정의 국가관을 되찾고 싶다. 그것이 정권교체의 이유다”며 “나경원만이 해낼 수 있다”라면서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나경원 후보는 “정말 이길 수 있는 사람, 보수를 지키고, 보수의 가치를 지킬 사람, 거센 바람 속에서도 국민의힘의 중심을 지켜낼 사람, 나경원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허락해 달라”며 “정권교체로 국민의힘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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