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건축물 철거 현장은 안전 점검은?
  • 입력날짜 2021-06-11 10: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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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흠제 시의원 “진행 중인 해체공사 안전성 재조사해야!”
서울시의회에서 9일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 이후 서울시 지역 내에서 진행 중인 건축물 철거 현장에 대해서도 해체공사 안전성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성음제 서울시 의원(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은 광주에서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사고를 계기로 “서울시도 이번 기회에 건축물 철거 현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가 있는지 세심히 찾아내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는 2017년에 철거신고제를 철거허가제로 변경하고 철거심의를 받도록 규정했다. 그러나 4월 30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지역 철거공사 현장에서 붕괴사고로 현장 노동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성음제 의원은 “시민들에게 건축물 철거 현장이 사회적 불안 요인이 되는 지금, 서울시와 자치구가 선제적으로 철거 현장의 안전성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성 위원은 또 “건축물 해체공법에는 파쇄공법, 절단공법, 발파공법 등 여러 가지 공법이 있는 것으로 안다”라면서 “공법마다 장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철거심의 과정에서 철거 현장과 주변 상황을 자세히 조사해 안전성 측면에서 최적의 공법이 적용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성음제 의원은 “감리자와 현장 작업자에 대한 사전안전교육 의무화, 그리고 만일의 붕괴사고 시나리오를 가정한 2차 적인 안전대책 마련 등도 적극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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