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 영등포구 추경안 국・시비 포함 8천 103억원 편성
  • 입력날짜 2021-06-14 15: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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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의회, 2021년도 제1차 정례회 개회
*고기판 의장 “혈세가 낭비되는 일 없도록 꼼꼼한 검토” 당부
영등포구의회는 6월 14일 오전 제231회 영등포구의회 2021년도 제1차 정례회를 열고 회기 결정의 건을 의결하고 회의록 서명 의원으로 김재진 최봉희 의원을 선출했다.

또 이용주 의원이 신병치료를 위해 신청한 6월 14일부터 6월 29일까지의 청가제를 가결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권영식(위원장)•이미자(부위원장)•김길자•유승용•윤준용•이규선•정선희•차인영•최봉희 의원을 선임했다.
고기판 의장(왼쪽 사진)은 개회사에서 “이번 제231회 제1차 정례회에서는 업무 보고 2020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조례안 심사와 구정 질문이 계획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고 의장은 이어 “업무 보고 시 사업의 적정성 점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는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이 적재적소에 명확히 편성되었는지도 꼼꼼히 검토해주실 것” 등을 당부했다.

고기판 의장은 구정 질문 역시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여 구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규선 의원(왼쪽 사진)은 5분 발언에서 “우리(영등포구) 구는 2020년 말 현재 166개소 경로당이 있으며 6,420명이 이용하고 있다”라면서 “그런데도 여가 프로그램의 부족, 시설의 협소 및 이용 불편, 이용 노인과 지역주민의 참여 부족 등으로 노인들의 여가 선용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규선 의원은 경로당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경로당 이용 노인을 위한 다양하고 정기적인 여가활동 프로그램 강화, 경로당이 사랑방의 기능에서 벗어나 건강증진의 장소, 소득증대의 장, 여가활동 장소 등으로 변모, 좌식 형태인 경로당 시설구조를 입식으로 개선” 등을 제시했다.
채현일 구청장(왼쪽 사진)은 시정연설을 통해 2021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편성 배경과 주요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러한 편성 배경과 취지를 깊이 이해하고, 원안대로 심의․의결하여 주기 바란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채 구청장은 “추경안의 총 규모는 국・시비 포함하여 8천 103억 원으로 기정예산 7천 540억 원의 7.5%인 563억 원을 증액했다”라며 “이 중 일반회계는 519억 원이 증액된 7천 750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44억 원이 증액된 353억 원이다”고 설명했다.

채현일 구청장이 이날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국・시비 사용 잔액과 순 세계 잉여금 416억 원, 국・시비 보조금 138억 원을 증액하고, 세외수입 35억 원을 감액하여 총 519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채 구청장은 추경안 편성안 설명에 앞서 민선 7기 들어 “명품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며 “YDP미래평생학습관, 창의 예술센터 등 구민 모두의 꿈을 실현하는 배움터가 곧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영등포전통시장과 청과시장은 아케이드 조성, 노상 적치물 정비로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쾌적한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계속해서 “안양천에는 축구장, 테니스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 종합 체육 벨트와 장미원, 산책로가 새롭게 조성되어 38만 구민을 위한 수변공원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쪽방촌, 성 매매집결지, 영진시장 등 재개발·재건축 사업들도 정부,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며 “이 모든 변화와 성과는 구의회 의원들의 한결같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의회는 상임위원회별 업무 보고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의 안건 처리를 위해 6월 15일부터 6월 27일까지 13일간 진행되며 다음 회의는 6월 28일 오전에 열린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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