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호중 “6월 국회 안에 상임위, 예결위 구성 문제 매듭짓자” *김기현 “원하지 않은 상임위 배정,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6월 28일 국회의장실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고 “지난번에 재보선 선거와 야당 대표 선출을 보면서 정치가 좀 새로워져야 한다는 국민의 강한 주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당 원내대표가 새로운 정치 가능성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어 “9월 정기국회 이전에 그동안 합의했으나 출범하지 못한 위원회 위원들의 추천 명단 등을 국회가 매듭지으면 좋겠다”며 “특히 상임위원장의 문제도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 부의장 문제는 헌법 문제이므로 헌법 사안을 지킬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두 분 원내지도부가 모두가 경험과 경륜 있어, 특히 대선 국면서 국회 흔들리지 않고 민생, 코로나 문제 해결했다는 확고한 성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지난 6월 국회가 야당의 전대 등을 일정을 많이 운영할 수 없는 조건에서도 대표 연설, 대정부 질의와 상임위 활동 통해 입법 활동 매우 알차고 의욕적으로 한 것 같다”고 자평하면서도 아쉬운 점으로 “5월 말로 예결위원 임기가 다 끝났는데 예결위 구성 안 되고 있고, 사의를 표명한 상임위원장들에 대한 보궐선거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들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6월 국회 안에 상임위 문제, 예결위 구성 문제 등이 매듭지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7월 1일 5차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올해 2차 추경안이 본회의 통과해 국회로 넘어올 예정이다. 추경 심사를 위해서도 6월 국회 전에 관련된 모든 체제 정비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대화와 타협이라는 게 가진 집안에서 뭘 내놓고 시작해야 하는데 저희(국민의힘)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이 맨손 맨발로 내놓을 것이 없는데 그 이상 어떻게 양보를 하느냐”며 “그런데 민주당은 여전히 계속해서 독점하겠다는 생각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하자고 하면 그게 무슨 대화와 타협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들어 민생 현안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다”고 강조하고 “상임위나 본회의 처리 저희가 반대해서 통과가 안 된 것은 없다. 다만 반대의견 가진 거 상임위에서 극렬하게 반대의견 개진하고 했다. 그것은 야당의 권리다”며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 배정 일방배정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한 번도 원하지 않은 상임위 배정을 받아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며 “세상에 어떻게 국회가 상임위원회 배정을 의사도 물어보지 않고 일방적으로 하느냐, 이런 형태로 시작된 21대 국회 법사위원장은 여전히 민주당이 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그동안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은 출신 정당을 달리하면서 서로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가져왔다”며 “왜 그렇게 했느냐 독점적 국회가 되면 안 되니 아무리 소수 야당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어느 정도 견제와 균형의 원리 맞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외에도 “북한 인권재단 이사 4년째 완전히 동결, LH 특검과 국정조사 합의 후 불이행 등 국회가 기능을 스스로 포기하면서 야당에 입을 닫으라고 하면 여당 혼자 국회 운영하는 게 낫지 않느냐”라며 “법사위원장은 전통 법에 따라 운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사실상 법사위원장 양보를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