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볕은 아이들 놀이를 방해하지 않는다"
  • 입력날짜 2021-07-01 14:24:31
    • 기사보내기 
[이용욱의 영등포공원 느릿느릿 걷기]
한 녀석은 뭐가 틀어졌는지
모래 마당에 누우려는 걸
선생이 간신히 잡고 있고

다른 아이들은 모래를 파내고
나비 애벌레를 찾는 중이다
오늘 어린이집 수업 과제인 모양이다

한바탕 소란에 돌아보면
잔디마당에서 뛰어놀거나
뭔지 모를 신나는 일이 있는 거다

땡볕은 아이들 놀이를
방해하지 않는다.

영등포공원 정문에서
원형광장 가는 길에
유아 숲 체험장이 있다.

이용욱(영등포문화원 사무국장)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