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전 선제 대응 총력
  • 입력날짜 2021-07-09 17: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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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이 자주 찾는 이용시설 운영 즉시 중단
영등포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에 대비하여, 4단계 조치 시행일인 12일 이전에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9일 오후 밝혔다.

영등포구는 7월 9일 발표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아래 중대본)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조치에 맞춰 지역 내 공공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전면‧부분적으로 중단하고, 임시선별진료소 확대, 선제적 방역 강화 등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영등포구는 전 최근 청년층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해, 4단계 격상 조치가 시행되는 7월 12일보다 앞선 10일부터 청년층이 자주 찾는 이용시설의 운영을 즉시 중단한다.

청소년들이 다수 이용하는 시설로는 ▲구립청소년독서실, 작은도서관, 마을도서관과 청소년의 문화‧예술‧자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청소년자율문화공간, 청소년문화의집 등이다.

영등포구는 백신 접종 어르신에게 문을 열었던 구‧사립 경로당도 4단계 격상 조치에 따라 운영을 중단하고, 지역주민이 자주 찾는 ▲영등포 제1,2스포츠센터와 영등포문화원, 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과 클라이밍경기장, 대림운동장 및 안양천의 모든 체육시설도 7월 10일을 기해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다만, 장애인 거주 시설, 어린이집 등 장애인‧어르신‧아동을 위한 돌봄 복지시설은 정상 운영하고, 프로그램, 활동 등의 참여 인원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가운데 소규모로 운영할 방침이다.

콜센터와 금융기관, 기타 많은 기업체가 밀집해있는 여의도 지역과 학원 및 교습소, 스터디카페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고 7월 25일까지 콜센터를 포함한 금융기관 442개소에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점검 및 온라인, 유선을 통한 비대면 점검을 시행한다.

7월 12일부터 여의도공원 내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한다. 보건소와 도림동, 여의도 임시 선별진료소의 운영을 통해 1일 검사량 5천 건 이상의 역량을 마련하여 숨은 감염원을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세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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