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원내대표 “지도부와 후보자 간 갈등 해결해 나가야!”
  • 입력날짜 2021-08-11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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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발 언론중재법 개정안’, “유신 정권 시절에도 없었던 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 사진)는 11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당 대표와 대선후보자 간의 갈등, ‘여당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가 뭔가 좀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라는 지적에 대해 “지금은 대선 후보자들의 시간이기 때문에 후보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시간도 여건도 배려해 주는 것이 옳다는 기본적인 입장에서 지도부와 후보자 간 갈등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라고 대선 주자 중심의 당 운영을 에둘러 강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처음 입장할 때 과정이 조금 매끄럽지 못했던 것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오해가 더 커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이른 시일 내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윤석열 후보가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는 “윤석열 후보 진영을 다 알지 못하고 그걸 탐문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토론회 개최 방식 등에 대해 좀 더 세심하게 후보자들 진영과 소통을 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윤석열·최재형 두 후보가 지나치게 세 불리기에만 집중하고 있다”라는 비판에 대해 “후발 주자 진영이 하는 일에 일일이 다 코멘트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라면서도 “그것이 너무 과도한 현상이 되지 않도록 하는 그런 교통정리는 나중에 필요하면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최재형 후보의 대구 활동 중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서는 “행사하는 주최자들이 마이크 준 걸 잠시 받아서 짧게 몇 마디 코멘트한 것 같은데, 그것을 너무 과도하게 과잉 반응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여당발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유신 정권 시절에도 없었던 일이고 이렇게 폭거를 저지르는 여당이 과연 국민으로부터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있는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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