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민주당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
  • 입력날짜 2021-08-30 11: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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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도지사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8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죽어가는 사람이 병원에 찾아갔을 때 금전적인 부담을 오롯이 개인이 뒤집어쓰지 않기 위해서 구축한 것이 건강보험 시스템이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의료행위의 주체가 되는 의료진이 사람을 살리기 위해 조금 더 과감한 노력을 했다고 해서 그 부담이 의료진 개인에게 귀속되면 안 되는 것이 사람을 살리는 방법이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문재인 케어 도입과 관련해 “건강보험 법에는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의 부합 정도 등을 분석해 급여화를 하게 되어있지만 문재인 정부는 사람을 살리는 데 필요한 필수 의료에 대한 지원보다는 포퓰리즘 잣대에 기대어 도입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이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 방침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언론은 대한민국에서 지금까지 수많은 부정부패와 비리, 사회의 부조리를 밝혀냈다”며 “민주당은 언론의 일부 문제를 침소봉대해서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기자는 완벽해야 하고, 언론사는 확실하지 않으면 기사를 출고하면 안 되고, 사회의 부조리를 밝히기 위한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보도는 지양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준석 대표는 “결국 이 악법의 수혜자는 누구인가”라고 묻고 “견제받고 감시받아야 하는 집단은 권력의 99%를 향유하고 있는 집단이다”며 “권력의 99%를 향유하고 있는 집권당이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기 위한 이런 언론 악법을 강행하는 현실은 바로 이해충돌의 교과서적인 사례다. 이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자신을 둘러싼 지사 찬스 의혹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 해명하고 도지사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재명 지사와 관련된 “무상변호, 떡볶이 먹방, 연차사용 사생활 이유로 비공개” 등을 언급하고 “이 지사의 억지 변명은 이 지사가 공직 윤리와 개인윤리를 구분조차 하지 못하는 기본 소양 없다는 것 자인한 것이다”고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기본 소양조차 갖추지 못한 채 국민 눈 속이기 위해 허황한 변명하는 이 지사 보면, 이 지사가 말하는 기본 소득, 기본 주택, 기본대출 등등도 국민 눈 속이는 허황 한 주장에 불과하다고 생각된다”며 “그토록 사생활을 지키고 싶다면 공직에서 물러나 사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윤희숙 의원의 사퇴안 가결은 당론이냐는 질문에 “아직 당론이 정해진 상태는 아니고 다만 계속 저희가 원칙 먼저 언급한다”며 “의원직 사퇴를 저희가 본회의에서 표결로 결정하게 한 것은 과거 권위주의 시절에 의원들 탄압하는 것을 막기 위한 보호장치로 있는 조항이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어 “그런데 현재 윤희숙은 오히려 본인이 수사나 조사를 앞두고 국회의원으로서 권력을 누리지 않겠다는 취지로 본인이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그것을 정략적인 이유로 막아 세우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이 정도의 공감대는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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