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9월의 미래유산’ 선정 발표
  • 입력날짜 2021-08-31 13:5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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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고가도로 존치기념물·활명수·국회의사당 선정
▲서울시가 9월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한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은 1975년 9월 1일 준공되었다. Ⓒ영등포시대
▲서울시가 9월의 미래유산으로 선정한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은 1975년 9월 1일 준공되었다. Ⓒ영등포시대
서울시가 9월의 미래유산으로 청계천 복원공사 이전의 역사를 기억하는 ‘청계천 고가도로 존치기념물’, 대한민국 최초 신약 ‘활명수’, 대한민국 의회정치의 상징 ‘국회의사당’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매월 스토리가 있는 ‘이달의 미래유산’을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다. 8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9월의 미래유산’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해 이같이 선정했다.

‘청계천 고가도로 존치기념물’은 2006년 청계천 고가도로 철거 당시 남겨둔 교각의 일부이다. 청계천 고가도로는 1960년대 이후 대한민국의 급속한 성장을 상징하는 시설물이었는데, 심각한 교통정체와 도로의 노후화 문제로 청계천 복원사업과 연계하여 철거가 확정됐다. 이 시설물은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수도 서울의 발전상을 담고 있는 상징성으로 인해 2013년 미래유산으로 선정되었다.

1897년 9월 제조된 ‘활명수’는 궁중 선전관 민병호가 궁중비방과 서양의학을 접목하여 만든 대한민국 최초의 신약이다. 활명수는 124년의 세월을 함께 해 온 국내 최장수의 의약품이자 한 시대를 대표하는 신약으로 보존 가치가 있어 2013년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국회의사당’은 대한민국 의회 정치의 상징으로, 현재 여의도 의사당은 1975년 9월 1일 준공되었다. 건축적으로 지붕의 돔 모양은 대립된 다양한 의견이 원만한 결론으로 귀결된다는 점을 상징하며, 24개의 열주는 24절기 항상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회의사당 건물은 정치적, 건축적으로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는 점에서 2013년에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의 ‘이달의 미래유산’ 게시판과 서울미래유산 인스타그램·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다.

또한, 9.8.(수)~9.29.(수) 3주간 서울미래유산 SNS에서는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퀴즈를 풀고 정답을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한편, ‘서울미래유산’은 다수의 시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기억과 감성을 지닌 근‧현대 서울의 유산으로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 489개의 미래유산이 지정되어 있다. 서울시는 미래유산 보존에 대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사진·스티커 공모전, 미래유산 답사 프로그램,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미래유산관 운영 등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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