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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공수처법 밀어붙인 진짜 목적은 수사기관 장악?”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일명 ‘언론 사주’ 의혹과 관련해 박지원 정보원장과 조성은 씨에 대한 공모 의혹을 제기하고 “국민은 정보기관의 수장이 뉴스 정치면에 등장하는 이 상황을 굉장히 불안하게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정보기관의 정치개입은 우리 국민이 가장 경계하는 지점이다. 해명이 불충분할 경우 야당은 대통령 선거라는 중차대한 일정을 앞두고 국정원장의 사퇴나 경질을 요구하겠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준석 대표는 박지원 정보원 원장과 조성은 씨의 만난 날짜(8월 11일)를 지적하고 “공교롭게도 8월 11일과 8월 12일에 휴대폰에서 캡처된 메시지들이 언론에 공개되었고 이것들이 야권의 대선후보와 야권 인사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었다”며 “8월 11일 국가정보원장이 제보자를 만난 시점 바로 앞과 바로 뒤에 이런 내용의 캡처가 이뤄진 정황은 박지원 국정원장이 모종의 코치를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공수처법을 밀어붙인 진짜 목적은 공직자 수사가 아니라 수사기관 장악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하고 “조희연 교육감의 수사 속도와 야당 유력 대선주자 고발 관련 건에 관한 압수수색은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라며 :조희연 수사는 야당 수사처 활동 개시를 위한 구색 맞추기였고, 공수처가 정권으로부터 부여받은 본래 임무를 본격 개시했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가장 경악할만한 일은 이번 사건에 박지원 국정원장이 개입된 것으로 볼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이다”고 주장하고 “공익제보자라고 자처하는 조성은 씨와 박지원 국정원장은 국정원장 공관과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 등에서 만났고, 박 원장이 조 씨가 키우는 고양이 이름을 알 정도로 친밀한 관계라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조성은 씨가 12일 한 언론인터뷰에서 “이 사건이 처음 보도된 9월 2일은 우리 원장님이나 내가 원했던 날짜가 아니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해괴망측한 발언을 했다”“박지원 원장이 이 사건에 깊숙이 개입되어 있음을 자백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의 실체 진실이 조속히 밝혀지기를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이 사건의 키맨인 박지원 국정원장과 김진욱 공수처장의 직접적 답변이 필요하다”며 박지원 국정원장, 김진욱 공수처장의 국회 출석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또한, 우리 국회는 정보위원회를 지체 없이 소집해서 박지원 국정원장의 특수활동비, 업무추진비 집행내용을 비롯해서 박 원장을 둘러싼 의혹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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