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신문고’, 3년간 943건, 37,114명 참여
  • 입력날짜 2021-09-14 08: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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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청원 처리, 생활환경‧교통안전 분야 최다
“양화대교에서 북단에서 선유고가 차도까지 이어지는 양측 인도가 매우 좁고 인도 블록도 노후화되고 경사가 기울어져 있는 데다가 인도와 도로 사이에 안전펜스도 없어서 도보 환경 개선이 시급합니다”

9월 11일 13시 영등포 신문고 올라온 청원 내용의 일부다. 청원 기간은 2021년 9월 11일부터 2021년 10월 11일까지 한 달이다.

2018년 10월 1일(10월 31일까지) “차 없는 거리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로 시작된 ‘영등포 신문고’는 1,0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어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는 첫 번째 청원으로 “영등포역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하여 노점상, 집창촌에 대한 실질적인 행정처리 건의”로 확인됐다.

이렇듯 구민이 청원하고 30일 동안 1,000명 이상 공감하면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는 주민과의 소통의 장이자 청원 창구인 ‘영등포 신문고’가 지난 3년간 934건의 청원에 37,114명이 참여해 서울시 자치구 청원 창구로는 최다 청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11일 13시 10분 현재)

이 중 생활환경‧교통안전 분야에 대한 청원이 481건(53.9%)으로 가장 많았으며, 총 15,571명으로부터 공감을 받았다.

이어서 ▲도시 153건(17.1%) ▲복지 보건•다문화 117건(13.1%) ▲교육문화 62건(6.9%) ▲자치행정 52건(5.8%) ▲지역경제•일자리 28건(3.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1호 답변인 “영등포역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하여 노점상, 집창촌에 대한 실질적인 행정처리”를 시작으로 청원 기간이 2021년 5월 4일~6월 3일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후보지 신축 빌라 건축 허가 규제 건” 등 총 14건에 대한 구청장 답변을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답변 수로, 답변에는 현장 방문 및 전문가, 주민 등과의 공론화 과정을 거친 실질적이고 구체화한 내용을 담아 구정 현안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을 끌어냈다.

구는 온라인 소통 공감 창구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고 언택트 시대에 맞춘 비대면 지역사회 정기 소통의 장을 기획하는 등 구민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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