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 추진
  • 입력날짜 2021-09-18 10: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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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입주민이 생활 문제 스스로 해결
‘서울시 공동주택 같이살림’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영등포아트자이아파트 주민공동체에서 도림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직접 만든 떡케이크를 전달하는 등 이웃과 더불어 사회적경제로 살아가기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공동주택 같이살림(아래 같이살림)’ 프로젝트는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돌봄, 건강 먹거리, 주민 소통 등의 생활 문제를 발견하고 소통과 협의를 통해 스스로 해결책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현재 영등포구에서는 영등포아트자이아파트와 문래롯데캐슬아파트 2개 단지에서 ‘서울시 공동주택 같이살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영등포아트자이아파트는 2019년 같이 살림 1단계 사업에 선정된 후, 단지 내 도서실을 북카페로 개소하고 독서, 요리, 종이접기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용하지 않아 방치되어 있던 도서실을 주민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와서 사용할 수 있는 북적거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또 지난해에는 ‘아파트 생활공작소 사업’으로 경로당 내 유휴공간을 공유 부엌으로 리모델링하고 건강먹거리·디저트 떡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재는 북아트, 책 놀이, 반찬 나눔 등 주민들이 사회적경제 서비스의 생산과 소비의 순환구조를 체험하는 같이살림 2단계가 진행 중이다.

문래롯데캐슬아파트는 지난해 준비단계를 통해 소통과 협력의 밑거름을 다졌다. 젊은 맞벌이 부부와 청년세대 구성원이 많은 신규 아파트로 이웃 간 소통의 장이 부족한 상황을 반영하여,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어린이 긴급돌봄 등 주민공동체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젝트 참여 주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속에서도 소규모 또는 온라인 비대면 활동을 통해 공동주택의 문제 발굴과 해결을 위해 힘써왔다. 주민 공용공간 소독 방역 및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생활 속 사회적경제를 실현하는 역량 있는 주민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등포구는 참여 단지들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미술 심리상담사 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권려원)’을 중간지원조직으로 선정하고, 관내 사회적경제 기업과 함께 사회적경제 가치의 확산, 주민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춘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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