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민, ‘주택 구매 태도 지수’ 2분기 연속 상승
  • 입력날짜 2021-09-28 09: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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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태도지수’ 전 분기 대비 0.3p 소폭 상승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2021년 3/4분기 93.2로 전 분기 대비 0.3p 소폭 상승하며 2분기 연속 90선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1년 2/4분기 처음으로 90선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 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다.

서울연구원이 9월 17일 발표한 ‘3/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소비자태도지수’는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그에 따른 급속한 물가 상승 등이 국내‧외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여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 요소인 ‘현재생활형편지수’와 ‘미래 생활 형편지수’ 모두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2.6p 상승한 79.2를 기록하여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미래 생활 형편지수’ 역시 전 분기 대비 2.0p 상승한 97.1로 조사됐다. 1년 후, 가구 생활 형편의 호전 이유로는 ‘가계소득 증가’와 ‘보유자산의 가치 상승’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 3/4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매 태도 지수’는 전 분기 대비 0.3p 하락한 81.6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 구매 태도 지수’는 전 분기 대비 1.5p 상승한 58.0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상승했다.

4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고용상황 전망지수’는 2021년 3/4분기에 전 분기 대비 2.5p 하락한 76.0을 기록했고 ‘순자산지수’와 ‘물가 예상 지수’는 각각 0.4p, 1.9p 소폭 상승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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