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피치웅변협회, K-스피치 경연대회 개최
  • 입력날짜 2021-10-10 10: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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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석 회장 “한류 문화 세계화와 우호증진” 기대
한국어 소통과 세계평화를 위한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가 열렸다. 일명 K-스피치 경연대회다.

(사)한국스피치웅변협회는 10월 9일 오전 575돌 한글날을 맞이해 용산구와 공동으로 용산꿈나무종합타운 극장에서 제25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웅변대회는 한국, 인도를 비롯한 15개 국가에서 각각 지역별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 연사 25명(외국인 16명, 해외동포 6명)이 출전해 글로벌 한국어 발표 능력대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그동안 한국어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우리의 보물 한글을 지구촌에 보급하기 위해 중국, 필리핀, 일본 후쿠오카 개최에 이어 코로나 팬데믹으로 해외대표는 Zoom 화상으로 국내대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대면으로 개최됐다.

(사)한국스피치웅변협회 김경석 회장은 “이번 웅변대회에는 한국어 보급, 코로나19 퇴치, 한반도 평화, 한류 문화와 우호증진을 위한 주제로 개최했다”며 “최고 득점자에게는 대한민국 대통령상과 부상 200만원을 수여 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한류 문화 세계화와 참가국들의 우호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에 특징으로 “그동안 금지되었던 소품(동영상)이 사용되었으며 진행 방식도 연사가 웅변을 발표하고 자신의 장기를 발표할 수 있었다는 것”을 꼽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환영사에서 대회가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것에 관한 아쉬움을 전하고 “이번 대회가 세계 곳곳에 한국어를 알리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를 벗어나 한자리에서 세계인들과 함께 한국어를 통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날이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숙진 대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국어를 통한 지구촌 소통과 한반도 평화의 가치를 내건 한국어 웅변대회의 대회장으로서 무안한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제약의 연속인 이 팬데믹의 힘겨운 시기에 고국을 중심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사들이 참가하고 있음은 감격스럽기까지 하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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