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민주당 제20대 대선후보로 확정
  • 입력날짜 2021-10-10 20: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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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이재명 후보에 압승 결선투표 좌절
이낙연 후보는 3차 국민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자동응답(ARS)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지 못해 결선투표가 무산됐다.

10일 오후 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후보가 선출됐다.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 50.29%로 아슬아슬하게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결선투표 없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민주당은 10월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순회경선 일정인 ‘서울지역 경선 및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 이재명 후보가 누적 과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지역 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자동응답(ARS) 투표 집계 결과, 유효투표수 8만8893표 중 4만5737표(득표율 51.45%)를 얻어 3만2445표(36.50%)를 얻은 이낙연 후보를14.95%포인트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추미애 후보는 9.01%, 박용진 후보는 1.55%를 득표했다.

이낙연 후보는 3차 국민선거인단(국민+일반당원) 투표에 15만5220표(62.37%)를 얻어 7만441표(28.30%)를 얻은 이재명 후보를 크게 앞섰지만, 이재명 후보의 과반득표수를 저지하지 못해 결선투표가 좌절됐다.

최종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 50.29%, 이낙연 후보 39.14%, 추미애 후보 9.01%, 박용진 후보 1.55%의 지지를 얻었다.

이재명 후보는 3개월여 동안 펼쳐진 순회 경선에서 광주 전남을 제외하고 모두 과반수 득표로 제20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위대한 집단지성체인 국민의 공복으로서 주권자를 충실히 따르며 끈질기게 개혁의 길을 가겠다”라며 자신과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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