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모스 만개한 산책로를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
  • 입력날짜 2021-10-12 10: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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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대공원은 다채로운 꽃의 향연~~
올가을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가을 더위가 이어지면서 장미가 예년보다 1~2주 일찍 만개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화와 코스모스 등 가을풍경을 다채롭게 수놓을 꽃들이 풍성하다.

서울대공원의 이야기다. 서울대공원에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한창이다. 장미를 중심으로 화려한 가을꽃이 만개한 테마가든과 최근 새롭게 조성한 야구장의 메밀꽃 가든 등으로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고 있다.

조성된 지 20년이 지난 테마가든은 수세가 약해진 장미를 지난해부터 재정비사업을 통해 교체하고 있다. 현재 1~2단지 정비를 완료하였다. 이곳에는 슈터스 골드, 벨베데레, 로즈어드샤틀렛 등 신품종 장미가 식재되어 꽃 색상이 더 선명하고 향기도 그윽하다.

이 외 체리 메이딜란트, 윈쇼튼, 핑크피스, 메어리로즈 등 세계의 다양한 장미 품종을 감상할 수 있다. 내년에는 나머지 3~4단지 장미원을 더욱 다양하고 아름다운 품종의 장미로 심는다.

테마가든은 장미원 외에도 각종 가을꽃이 어우러진 휴(休)정원, 입구 국화화단, 풍성한 과실을 감상할 수 있는 고향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입구 광장 화단과 테마가든 곳곳의 화단에 중심 목으로 심어진 란타나는 6월 초에서 10월 말까지 지속해서 꽃을 피우는 수목으로 다양한 꽃 색깔 때문에 칠색화라고도 불린다. 화단과 휴(休) 정원에는 가든 맘, 스프레이 국화, 안젤로니아 등을 심어 가을 느낌을 끌어올렸다.

장미원 중앙 통로 화분에 심어진 댑싸리는 붉게 단풍이 들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고향정원의 메밀이 영글어가는 메밀꽃 길과 코스모스가 만개한 산책로를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

테마가든은 서울동물원 정문 광장 맞은편에 있다. 현재 테마가든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요금은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만 65세 어르신과 만 6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입장이다. 매표 마감은 오후 5시다.

서울대공원은 테마가든 이 외에도 곳곳에 다채로운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서울대공원 야구장 ‘홈런 가든’은 소금을 흩뿌린 듯 하얗게 빛나는 메밀꽃을 도심지에서 감상할 수 있어 꾸준히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24일까지 개방한다. 종합안내소 앞 잔디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팝업주 가든’, ‘동물원으로 가는 꽃길’ 등 최근 단장을 마친 가든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포인트 장소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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