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 탄소 교통체계 구축 가속화 할까?
  • 입력날짜 2021-10-15 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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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량 시의원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 노력할 것”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탈 탄소 교통체계 구축을 가속화 할 조례 개정안이 발의됐다.

현행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제25조의3은 2016년에 신설된 조항으로 100면 이상인 공영주차장, 서울시와 자치구 및 소속기관 청사 부설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주차구획을 총 주차대수 3% 이상, 최대 10면 이하로 설치하도록 해, 5년여 시간이 흐르며 증가한 주차수요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2018년 3월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개별 주차구획의 너비가 2.3m에서 2.5m로 확대된 내용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송아량 서울시의원은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의 단계적 전환 촉진을 위해 친환경 차 전용 주차구획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월 15일 밝혔다.

송아량 의원이 이번에 대표 발의한 조례안에는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소 전기자동차 등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 주차구획을 총 주차대수 5% 이상 설치하도록 했다.

또 최대 설치 면수 제한 규정을 삭제해 친환경 차 소비자들의 편의를 고려하고 주차구획 너비를 일반형 차량 기준 가로 2.5m로 개정, 그간 지속해서 확대된 차량 전폭에 맞게 현실화하여 ‘문 콕’ 등으로 인한 운전자 주차 불편 해소도 도모했다.

송아량 의원은 “‘2019 서울 대기질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원이 도로이동오염원이다”라며 ““내연기관차 감소가 환경 문제, 더 나아가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의제라는 점을 고려했다”라고 조례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시부터 인프라 조성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수소․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량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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