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당산골 등빛산책’개최, 형형색색이 당산골 밝혀
  • 입력날짜 2021-10-25 07: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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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남 동장 “주민을 위한 거리, 생기 넘치는 거리로...”
10월 22일과 23일, 당산골 내 불법 유흥주점이 즐비하던 일명 ‘나쁜카페’거리, 적막하고 어두웠던 골목길에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만든 형형색색 과일등이 당산골을 밝힌 ‘당산골 등빛산책’ 축제가 개최됐다.

당산골 등빛산책운영위원회 주관, 영등포구 주최로 당산로16길 일대에서 열린 ‘당산골 등빛산책’은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 만든 형형색색의 과일등이 걸린 거리가 구민들을 맞이했다.
▲‘당산골 등빛산책’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등포시대
▲‘당산골 등빛산책’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등포시대
 
당산골 등빛산책로에는 2년간 당산골과 함께 성장해온 과일등을 관람할 수 있는 과일등 전시장과 초대형 과일 조형물을 설치해 운영한 포토존, 압화 요거트볼 만들기, 과일등 꾸미기 등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그뿐만 아니라 책나무, 빛글공감도서관, 당산골 갤러리, 당산골 소셜키친을 개방하고 야시장 무인 부스에서는 당산골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공예품, 캘리그래피 작품 등을 판매 지원했다.

당산1동 서연남 동장은 “이번에 처음 개최한 ‘등빛산책’이 당산골 ‘나쁜 카페’거리가 주민을 위한 생기 넘치는 거리로 탈바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들과 소상공인들 그리고 구청과, 동직원들이 협업하여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서연남 동장은 이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힐링과 화합, 지역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당산골은 주택가 지역으로, 골목 사이사이 카페형 일반음식점(일명 나쁜카페)의 불법 영업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몸살을 앓던 곳이다.

‘당산골 등빛산책’은 테마와 문화가 있는 거리로 재탄생한 당산골을 널리 홍보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지역 주민들이 등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거리를 걸으며 일상 속 힐링을 느끼게 해주었다는 평가다.

22일 ‘당산골 등빛산책’거리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고기판 구의회 의장, 윤준용, 이용주 구의원, 서연남 당산1동 동장과 관계자와 많은 주민이 함께했다.

허승교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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