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문화원, 휘호 대회 대상에 96세 이명규 어르신 선정
  • 입력날짜 2021-10-27 17: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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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8일 오후 3시 영등포문화원 대강당에서 시상식 개최
▲심사위원들이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8회 구민 휘호 대회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영등포시대
▲심사위원들이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제28회 구민 휘호 대회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영등포시대
영등포문화원이 개최한 제28회 휘호 대회에서 노장의 투혼을 발휘한 96세 이명규 어르신이 대상을 차지했다.

영등포문화원은 10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제28회 구민 휘호 대회를 개최하고 10월 15일 엄격하게 심사해 일반부 한글부문 대상으로 이명규 어르신을 선정했다.

이어 10월 19일 문화원에서 현장 휘호를 직접 시행해 본인의 작품임을 확인한 후 이명규 어르신을 최종 대상 수상자로 확정했다.

영등포문화원은 이에 앞서 2021년 9월 10일부터 10월11일까지 공고 후 10월 12일~13일 2일간 작품 접수신청을 받았다.

한글, 한문, 사군자부문에 거쳐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김소월 선생 시 부모 작품을 써 대상을 수상한 이명규 어르신은 그동안 한국서화예술대전, 제40회 한국서화작가협회 회원전, 남부서예대전 등에 참여해 특선과 입선, 삼체상,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다음 수상자는 한글과 한문 부문에서 류승현, 김동수 씨가 각각 최우수상의 영광을, 이외에도 우수상 4명, 장려상 6명, 특선 15명, 입선 25명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11월 8일 오후 3시 영등포문화원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영각 심사위원은 “10월 18일 심사한 결과 한글, 한문, 사군자 작품 91점 중 우수작품 선별 과정에서 최종 5점이 우수작품 후보로 선정되었으나, 규정에 따라 영등포구민이 아닌 관계로 제외된 작품이 3점이나 되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96세 어르신이 현장 휘호까지 잘하셔서 주변에 모든 분께 본보기가 되고 있다”라며 “아름답게 살아가시는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이 삶의 목표를 새롭게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영등포문화원 이용욱 사무국장은 “참신한 신진작가의 발굴과 서예를 통한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라며 “내년에도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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