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국산 신호시스템 안전성을 확보
  • 입력날짜 2021-10-28 13: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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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선, 2022년 5월 개통을 목표로 최종 열차 운행 시험
2021년 1월부터 7월까지 신림선 본선 일부 구간(2.1㎞) 4개역에서 우선시운전을 먼저 실시하고, 2021년 8월부터 9월까지 전 구간 차량투입시험을 완료한 서울시가 신림선은 2022년 5월 개통을 목표로 최종 열차 운행 시험 중이다.

서울시는 도시철도 신림선에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국산 신호시스템(KRTCS)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성능검증을 실시하여 시스템 성능 및 안전성을 확보하였다고 10월 28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신림선에 국산 신호시스템(KRTCS)을 도입한 만큼 시민안전을 위해 그간 축적했던 서울시의 도시철도 개통 경험 및 역량을 총 동원해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확보한 것이다.

‘국산 무선통신기반의 열차제어시스템(KRTCS, Korean Radio based Train Control System)’은 차세대 무인운전 시스템으로 양방향 무선통신을 적용해 열차 위치, 속도 등을 제어하여 무인운전이 가능한 열차제어시스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 운영 중인 무선통신기반의 열차제어시스템은 모두 외국기술로 구축되었다. 하지만 외국 제작사 간 시스템이 호환되지 않아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구간 연장 및 열차노선 환경이 변화할 때마다 막대한 비용이 추가로 발생되는 등 문제점이 끝임 없이 제기되었다.

도시철도 건설을 선도하는 서울시는 국내 신호업체들이 수년간 힘들게 개발하여 성공해도 실적이 없다는 이유로 국내와 해외 발주처에 외면되어 사장될 위기에 있는 국산 신호시스템(KRTCS)을 지난 ‘15년 국내 최초로 도시철도 신림선에 도입이 확정되었다.

또한, 도시철도 신림선, 도시철도 동북선에 이어 위례신사선과 서부선에도 국산 신호시스템(KRTCS)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국산 신호시스템(KRTCS) 구축을 통해 약 2,282억 원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철도 신림선이 개통되면 기술력과 수행능력이 입증되어 해외 신호업체들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았던 국내·외 무선통신 열차제어시스템 시장에 국내 업체의 사업 진출 기회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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