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공원, 당분간 낙엽 그냥 둔다!
  • 입력날짜 2021-11-05 11:39:24
    • 기사보내기 
단풍잎으로 작품을 만들어 보세요~~
바스락바스락,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정겨움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대공원이 곳곳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는 다양한 색상의 낙엽으로 ‘가을 하트 포토존’을 설치하고, 단풍잎이 만들어 낸 산책길을 공개했다.

가을단풍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서울대공원은 지하철을 타고 오는 관람객들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공간인 대공원역 2번 출구 앞 웰컴가든에 가을 하트 포토존을 설치했다.

노란 은행잎과 붉은 단풍나무잎으로 만든 하트 모양의 포토존에서 관람객들은 사진 촬영을 하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지난 1984년 개장한 서울대공원은 곳곳에 은행나무, 복자기, 화살나무 등 오래된 수목이 식재되어 있어 가을 단풍도 화려하고 풍성하다. 서울대공원 내 손꼽히는 산책길은 해양관~낙타사 사이, 하마사 앞길, 남미관 은행나무길, 곰사~맹수사 앞길 등지이다. 올해부터 무료 개방하고 있는 서울대공원 둘레길의 단풍도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서울대공원은 당분간 낙엽을 치우는 대신 관람객들이 가을 정취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그대로 둘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이 직접 단풍잎으로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김수현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