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 한-유럽기상 위성센터 기상협력회의’ 개최
  • 입력날짜 2021-11-05 14:55:07
    • 기사보내기 
기상위성 관측기술 교류, 지속해서 협력 약속
기상청은 11월 4일(목) 유럽기상 위성센터와 제8차 기상협력회를 개최하고 기상위성 관측기술 향상을 위한 협력 분야에 합의했다.

기상청과 유럽기상 위성센터 양 기관은 2006년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래 2년마다 기상협력회를 개최해왔으며, 이번 제8차 회의는 기상청이 주관하여 영상 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 기관은 각 기관의 중장기 계획을 기반으로 ▲초분광 적 외 탐측기 개발 협력 ▲온실가스 검증과 ▲위성 기반의 산불탐지를 위한 기술 교류 등에 관해 향후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후 위기 감시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위성의 역할 ▲개발도상국 대상 위성 자료의 지원 확대 방안 ▲자료서비스 개선 방향 ▲기상분석에 인공지능 기술 접목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

기상청은 이번 회의에서 향후 기상위성 개발에 있어 유럽의 선진 위성개발 기술을 습득하게 되었고, 위성 기반의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감시를 위하여 협력했다.

필 에반스(Mr. Phil Evans) 유럽기상 위성센터장은 “한국 기상청은 비교적 짧은 기상위성 개발의 역사 속에서도 빠르게 위성 원격탐사 기술발전을 이루어냈다”라면서 “여기에 더해 이번 회의에서 합의된 기상위성 기술이 양측 기상예보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기상예보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확도 높은 원격 관측자료를 보다 빨리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기에, 갈수록 기상위성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라며 “선진 기술을 가진 유럽기상 위성센터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기상위성 기술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춘심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