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공무원은 오세훈 시장의 정치 행위에 휘둘리지 말고 소신을 갖고 일하라” 11월 12일(금) 열린 제303회 정례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종합행정사무감사에서 임만균 시의원이 서울시 공무원에게 당부한 말이다.
11월 1일 오세훈 시장은 2022년도 서울시 예산안 발표를 통해 민간위탁‧보조금 사업의 대폭 삭감을 예고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한 서울시의회의 비판 직후인 11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6년간 민주당 시의원들이 민간위탁‧민간보조금 사업에 대해 지적한 사항이 수십 건이라며,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다는 논리로 서울시의회에 대응했다. 이에 임만균 의원은 지난 11월 4일 서울시가 배포한 “서울시 바로세우기 민주당 시의원들이 먼저 제기” 보도자료를 언급하며, “서울시의회는 지난 6년 간 지속적으로 민간위탁 및 민간보조금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여러 문제점을 지적해왔다”라고 강조했다. 임 의원은 이어 “서울시가 시의회의 당시 지적사항들에 대해 지금까지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다”며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집행부 공무원들이 본인들의 과거 행정에 대해서도 자기부정을 했다면서 오 시장의 언론플레이에 들러리를 서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임 의원은 “집행부 공무원들은 시장 한 사람이 아닌 천만 서울시민을 위해 일해야 한다”며 “더는 집행부 공무원들이 오세훈 시장의 정치행위에 들러리로 전락하지 말라”라고 경고했다.
김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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