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지금 가짜뉴스 누가 만들고 있는가?”
  • 입력날짜 2021-11-15 11: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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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후보를 교체하시는 것이 순리일 것”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는 “모두 발언은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오른소리 유튜브 방송 캡처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는 “모두 발언은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 Ⓒ오른소리 유튜브 방송 캡처
11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는 “모두 발언은 없다”라는 말로 마무리하고 마이크를 김기현 원내대표가 이어서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시작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금 가짜뉴스 누가 만들고 있는가”라고 묻고 “다름 아닌 이재명 후보 그리고 민주당이다”라고 강학게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카카오톡, 텔레그램방 댓글 커뮤니티에서 열심히 상대 후보의 잘못을 알리고 왜곡된 정보를 고치자고 했다”라고 강조하고 “사실상 여론조작 좌표 찍기를 하라고 실행을 내린 것으로 여겨진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2017년 대선 당시에 있었던 드루킹 댓글 사건을 언급하고 “민주당의 후예답게 2017년 드루킹의 추억이 새삼 떠오르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댓글 등을 통한 여론조작은 엄연한 범죄행위다”며 “내가 하면 민심이고, 남이 하면 ‘댓글 조작’이라는 내로 남불 정신을 가지고 뻔뻔하게 버티고 있다고 본다”라며 비판을 이어 갔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 대해서도 “드루킹 범죄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하면서도 드루킹을 잡기 위한 우리당의 크라켄 프로그램에 대해서 ‘내부 단속이나 해라’느니 하며 남의 당 살림살이까지 간섭하고 비아냥거렸다”라고 꼬집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 대표의 언사가 그 정도 수준이니, 대선 후보도 전과 4범에다가 음주운전이 초보운전보다 낫다는 발언에도 모자라서 솔직히 부산 재미없다”라며 “부산지역을 비하하는 저급한 인식 수준의 역대급 함량 미달 후보를 뽑은 것이 아닐까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부인 병원 이송 당시 구급 대원이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일로 질책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 가짜뉴스 딱지를 붙였지만, 나중에 진짜로 밝혀졌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시의회 반대로 공공개발을 할 수 없었다고 했지만, 실상은 성남시의회가 민간 합동 개발 방식을 반대했고, 이 후보가 공공개발을 막은 장본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공문서 증거가 드러나기도 했다”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지난 5년, 다시는 경험해 보고 싶지 않은 나라에서 민주당 정권의 거짓과 위선을 낱낱이 본 국민들이 또다시 가짜뉴스에 속아 이재명 후보를 찍을 것이라는 기대는 일찌감치 버리시고 하루빨리 후보를 교체하시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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