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국민의힘의 진심은 무엇입니까?”
  • 입력날짜 2021-11-19 16: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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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익환수 법안에 협조하라” 촉구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이 1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의힘은 개발이익환수 법안에 협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이 1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의힘은 개발이익환수 법안에 협조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신현영 대변인은 11월 1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갖은 브리핑에서 “부동산 개발이 ‘투기’를 위한 수단이 되지 않도록 하는 법안에 왜 협조하지 않는 것인지”를 되묻고 “개발이익환수 법안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신현영 대변인은 “ 개발이익환수 법안에 어깃장을 놓는 국민의힘의 진심은 무엇입니까? 이율배반적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라며 이같이 협조를 촉구했다.

신 대변인은 “어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는 시작한 지 겨우 40분 만에 정회되었다”라며 “민주당이 발의한 ‘개발이익환수법’과 ‘주택법 개정안’ 등에 국민의힘이 어깃장을 놓으면서 국회의 시계가 다시 멈춰 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개발이익 환수’는 국민의힘이 마치 ‘당훈’이라도 되는 듯 지난 국정감사 기간 줄기차게 외쳐 온 구호였다”라며 “‘화천대유 토건비리 국민의힘 게이트’와 관련해 정작 국민의힘 내부와 주변의 ‘돈 받은 자’들에 대해서는 입을 꾹 다물면서, ‘개발이익 환수’만을 문제 삼아 총공세를 펴 온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국감장에서도 여러 차례 밝혀진 대로,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이끄는 대로였다면, 대장동 개발이익은 단 한 푼도 환수할 수 없을 뻔했다”며 “이를 민관 공동개발이라는 모델을 통해 70%나 환수한 것이 바로 진실이다”라고 주장했다.

신 대변인은 “그동안의 ‘개발이익 환수’ 구호가 단순히 여당 대선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철저한 기만이었던 것뿐 아닌지 자백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국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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