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영등포 글로컬 지식 포럼 2021 개최
  • 입력날짜 2021-11-18 17: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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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환경을 의제로 지식 리더들의 발표와 토론 진행
영등포구는 11월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이틀 동안 글래드 여의도호텔에서 영등포 글로컬 지식 포럼 2021을 개최했다.

영등포구 주최, 서울특별시 후원, 이민정책연구원과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부경쟁력연구센터에서 협력한 이번 지식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세계 환경에서 지방 정부가 지향해야 할 미래가치를 짚어보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포럼 개막식에는 “상생과 공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영등포형 상호문화정책과 환경 도시 발전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 날 개막식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고기판 영등포구의회 의장, 박용찬 당협위원장,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장순원 영등포구의회 부의장, 유승용 영등포구의회 운영위원장, 오현숙 행정위원장, 김화영 사회건설위원장과 영등포구 출신 구의원 등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6일, 영등포 글로컬 지식 포럼 2021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16일, 영등포 글로컬 지식 포럼 2021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첫날인 11월 16일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고기판 영등포구의회 의장과 스티브 해밀턴 유엔 국제이주기구(IOM) 한국 대표의 축사와 함께, ‘다문화 도시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에 대한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토론이 진행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개회사에서 포럼에 함께해 준 내빈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우리 영등포구는 외국인·다문화 주민 비율이 14.1%로 서울시에서 첫 번째이다”라며 “지난 5월에 내·외국인 주민 대표들로 이루어진 상호문화 참여단을 출범했다”라고 밝혔다.

채 구청장은 이어 “오늘 펼쳐질 지식 리더분들의 훌륭한 발표와 토론은 글로벌 미래도시, 탁트인 영등포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고기판 영등포구의회 의장은 포럼 개최에 대한 축하와 함께 “이번 포럼은 영등포구의 역할과 발전 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을 모시고 관련 기관과 지역주민이 함께 모여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라며 “오늘 포럼을 통해 우리 영등포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하고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고 의장은 “영등포구의회 역시 영등포가 세계의 변화에 잘 적응하고 앞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동관 이민정책연구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이민정책의 중요성과 상호문화 이해에서 출발하는 사회통합을 언급하며, 문화다양성이 가져오는 역동성, 혁신, 창조를 통한 다문화 도시 성장과 발전에 관한 화두를 던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다문화도시에서 상호문화도시로’를 주제로,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다양성이 만드는 도시경쟁력’에 대해 심화 토론을 펼쳤다.
마지막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김용선 KC동반성장기획단 이사장 ▲김희정 다문화해피로센터 이사장 ▲고안수 대림동 사람들 대표 ▲안순 서울 영림초 교장 ▲박에스더 다플러스온센터 교사가 참여하여 내‧외국인 주민화합과 교육 현장 이야기, 대림동 발전방안 제안 등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이튿날, 11월 17일에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도시를 말하다’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특강이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은 ‘환경 도시, 미래세대를 위한 준비’, 두 번째 세션 발표에서는 ▲김형주 녹색기술센터 선임 부장의 ‘쓰레기 문제와 녹색 기술’ ▲유광순 영등포구청 청소과장의 ‘지속 가능 자원 순환 도시 실현’ 정책 사례를 다뤘으며,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과 박주영 고려대 에너지 환경대학원 부교수, 유용호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사무관과 함께 민관협력의 지역사회 순환 경제를 모색했다.

이틀에 걸쳐 28명의 지식 리더들과 함께한 이번 지식 포럼은 ‘다문화’와 ‘환경’ 분야에 있어 영등포구의 현재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지식 교류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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