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곳을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답답하다”
  • 입력날짜 2021-12-09 08: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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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 일동, 정규직 전환 촉구
영등포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 일동이 “영등포 직영 방과 후 초등돌봄 선생님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영등포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 일동은 12월 8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2년이 됐다는 이유로 나가야 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며 “아이들의 안정적인 돌봄을 위해, 계속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2022년 2월 계약만료를 앞둔 영등포 다함께돌봄센터의 한 센터장은 영등포구가 운영하는 ‘영등포 신문고’에 “더 이상 이곳에서 일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는 이유만으로 비정규직인 저희가 이곳을 나가야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센터장은 “아이들이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저희와 같은 돌봄종사자가 영등포구에서 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영등포구는 다함께돌봄센터 12곳과 구립 지역아동센터 2곳을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위 시설의 돌봄교사들은 모두 1년 계약직이다.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기간제 근로자는 2년의 범위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2년을 초과하는 경우 무기계약직으로 간주한다.

서춘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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