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의회, 2022년 예산 7,848억원 확정 의결
  • 입력날짜 2021-12-21 10: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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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심사, 계수조정 20일 자정까지 이어져
영등포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선희)는 12월 20일 오후 영등포구가 제출한 2022년도 예산 7,848억 원을 확정 의결했다. 이는 올해보다 10.85% 증가한 액수다.

예결특위 위원 9명은 이날 자정까지 계속된 계수조정을 통해 집행부가 제출안 예산안에 대해 예산사업의 타당성과 예산의 적정성과 적재적소에 편성되었는지 등을 꼼꼼히 검토한 후 이를 조정했다.

이로써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활동한 예결특위는 2022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오현숙 예결위원은 12월 21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예산안의 내용을 여력이 되는 선에서 꼼꼼히 살폈다. 예산안 규모와 관계없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되어야 할 예산은 증액을,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했다”라며 “원칙 있는 예산 심사와 조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오현숙 의원은 “집행부에서도 전시성, 홍보성, 행사 등에 대한 예산은 구민의 복지와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권영식 예결위원은 역시 21일 오전 본지와의 통화에서 “일회성 예산, 포플리즘과 선심성 예산 등을 꼼꼼히 살펴 이를 조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시와의 매칭 사업 등은 서울시 예산안이 확정되면 다시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권영식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라며 “구의회에서도 소상공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힘내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예결위원회는 이날 계수조정을 통해 30여억 원을 예비비로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의회는 21일 본회의를 열고 2022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포함한 총 24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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