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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020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 발표
2020년 기준일•생활 균형 지수는 전국 평균 53.4점으로 2019년 평균 50.5점보다 2.9점이 증가했으며 17개 시도 중 12개 지역에서 점수가 향상하는 등 일•생활 균형 수준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2월 30일 발표한 전국 17개 시도별 일과 생활의 균형 정도를 보여주는 ‘2020년 기준 지역별 일·생활 균형 지수’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전국 광역시도별 일•생활 균형 수준을 살펴보면, 전반적인 일·생활 균형 수준은 서울(62.0점), 부산(61.2점), 제주(57.6점), 전남(57.4점), 세종(55.9점)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영역별 일·생활 균형 수준을 살펴보면, “일 영역”에서는 총근로시간(182.8시간→163.4시간) 및 초과근로시간이 감소(12.2시간→10.0시간)하는 등 일에 대한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주 52시간 근무제도 및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등 유연 근무 제도의 확산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생활 영역”에서는 ‘가사 일을 남녀가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는 견해 비율이 상승(58.7%→62.1%)하였고, 평일 여가 시간 및 일·여가생활의 균형 정도가 크게 개선되는 등 가사노동 분담에 대한 인식과 일•생활 균형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도 영역”에서는 여성과 남성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배우자 출산휴가, 국공립보육시설 설치율 등이 모두 증가하는 등 일·생활 균형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는 일·생활 균형 조례 제정, 전담 부서 및 인원 확충, 관련 시설 및 교육·컨설팅의 지표 점수가 증가하는 등 지자체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영역별 순위를 살펴보면, “일 영역”은 울산(15.8), 부산(15.5), 서울(15.4), “생활 영역”은 제주(20.2), 부산(17.3), 울산(17.1), ”제도 영역“은 서울(20.8), 세종(20.7), 울산(17.1), ”지자체 관심도“ 영역은 경기(13.0), 부산(12.7), 전남(11.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2019년 지수와 비교하여 향상된 정도를 살펴볼 때, 울산(10단계 상승)이 가장 크게 개선되었고, 뒤를 이어 충남(7단계 상승), 경남(5단계 상승)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김수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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