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불공정 행위 엄단해서 시장에 대한 신뢰 높여야!”
*윤석열 후보 “자본시장, 외환 제도가 구축되어야!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022년 1월 3일 오전 2022년 한국거래소(KRX) 개장식 및 대동제에 나란히 참석했다.

새해 업무 첫날인 이날 한국거래소는 정부와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2022년 증권·파생상품 시장 개장식 및 증시 대동제’를 개최했다.

개장식에는 국민의힘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과 증권·파생상품업계 및 관계기관 임원 등이 함께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다수의 소액 투자자들이 대주주나 시장의 강력한 힘으로 인해서 피해를 본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가 조작이나 시세조종과 같은 불공정 행위를 엄단해서 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결국 성장성과 투명성, 공정성을 갖춰서 주가 4천 시대를 넘어서서 5천 포인트 시대를 향해 가는 원대한 대장정이 현실화하기를 기대한다”라며 “한겨울에 밀짚모자를 사라는 얘기가 있다면서 저평가 우량주·가치 주를 사면 언젠가 제자리로 갈 것으로 믿고 투자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잠깐 유행한다고 부실 작전 주를 사면 나중에 후회할 수 있다, 자신도 우량 가치 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후보는 인사말에서 “2022년도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글로벌 유동성 공급 축소 충격에도 끄떡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자본시장 외환시장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어 “기업실적과 비교해 뒤떨어진 정치경제 시스템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기업 지배 구조의 불투명성, 회계 처리의 낮은 신뢰도의 문제를 지속해서 개선해야 한다”라며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국민의 노후 대비 자금이 자본시장에 투자되어 그 결실을 국민이 고스란히 누릴 수 있도록 관련 제도와 세제 혜택이 잘 정비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석열 후보는 끝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마음 놓고 장기간 투자할 수 있도록 선진시장에 걸맞은 자본시장, 외환 제도가 구축되어야 한다”라며 “디지털 빅데이터에 대한 첨단 지식과 금융에 대한 전문지식을 함께 갖춘 우수인력을 많이 양성하여 금융산업에 공급되도록 국가가 잘 지원해야 한다. 2022년은 우리 자본시장 선진화의 원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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