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재명 후보 공약 이행률 98% 주장 근거는?
  • 입력날짜 2022-01-04 12: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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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식 포퓰리즘’의 속내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인터넷 언론과 신년 인터뷰에서 밝힌 “공약 이행률 98%의 이재명 행’”이라는 발언에 대해 “이재명식 포퓰리즘의 끝은 결국 분식(粉飾) 후보인가”라며 “이러한 주장은 무엇을 근거로 한 것인지 아무도 알 수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양수 대변인(왼쪽 사진)은 "이 발언은 작년 11월 김대중컨벤션선터에서 발언한 ‘경기도지사 시절 당시 공약 이행률 98.1%’를 말하는 듯하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같은 날 경실련에서 발표된 역대 정부 공약 이행률을 살펴보면 문재인 정부 4년간 17.5%, 가장 높게 나온 노무현 정부조차 41.8%에 불과하다”라며 “이재명 후보의 98% 발언은 ‘99.97% 투표에 100% 찬성’의 북한 투표율을 떠올리게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오히려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 7월 리얼미터가 발표한 경기지사 직무수행 지지도는 29.2%로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라며 “또 2020년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조사에서 경기도는 내부 청렴도 4등급을 받아 꼴찌를 한 것으로 발표됐다. 오죽하면 민주당 의원조차 “분식회계 못지않은 분식 실적”이라고 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왜곡과 선동으로 겉 포장에만 몰두하는 ‘이재명식 포퓰리즘’의 속내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국민의 눈속임에만 몰두하는 이재명 후보의 이러한 행태가 계속된다면 국민들은 결국 눈살을 찌푸리고 외면하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분식 실적이 계속되면 분식 후보’라는 민주당 의원의 경고를 이재명 후보는 반드시 새겨듣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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