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후보, 추경 관련 대선 후보 긴급 회동 제안
  • 입력날짜 2022-01-21 14: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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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후보가 동의하면 35조원 재원 마련 차기 정부 담당자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관련 대선 후보 긴급 회동을 제안하고 있다.Ⓒ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추경 관련 대선 후보 긴급 회동을 제안하고 있다.Ⓒ영등포시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1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부담을 갖지 않고, 차기 정부에 재원으로 35조원을 마련해서 이번에는 신속하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이 가능하도록 모든 대선 후보들의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가의 방역 책임을 사실상 대신 부담하다시피 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너무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분들이 국가를 대신해서 입은 피해에 대해서 국가가 국민이 당연히 보상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35조원 규모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추경 편성에 100% 공감하고 환영한다”라면서도 국민의힘이 ‘지출 예산 구조 조정을 통해’라는 단서를 붙인 것을 지적하고 “결국은 정부에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달아서 사실상 35조원 추경 확대를 못 하게 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어차피 이번 5월이 지나면 차기 정부가 예산을 집행하게 된다”라며 “차기 정부를 감당하게 될 모든 후보가 동의하면, 사업 예산 중에서 우선 35조원을 신속하게 맞춰서 예산 편성을 하고 이후 35조원의 세부적인 재원 마련 방안은 차기 정부 담당자들이 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국민의 삶은 정치인들의 정략적 노름에 휘둘릴 만큼 그렇게 녹록지 않다”라며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의 삶의 고통, 특히 극단적 선택까지 고민하고 실제로 실행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정말 진정성 있게 접근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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