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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중심 당으로 체질 개선” 약속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 갇혀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이재명 후보의 눈물 유세에 이어 송영길 대표의 다음 총선 불출마 선언이 나왔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께서 민주당 정부에 아낌없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었지만, 국민의 소망과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이어 “ 종로, 안성, 청주 상당구 3곳의 보궐선거에 민주당은 후보를 공천하지 않고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계속해서 “이번 지방선거에 2030 청년들을 파격적으로 대거 공천해 민주당이 2030당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민주당은 청년이 가진 힘을 믿는다”라며 “2030 중심 당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이 더해진다면, 국정운영 능력과 쇄신 능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능력 있는 당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끝으로“윤석열 후보는 우리 민주당 정부의 어두운 유산이다. 우리의 오만과 내로남불의 반사효과다”라며 “반성하고 정권교체를 넘어 스스로 기득권을 타파해 정치교체를 이루겠다”라고 약속했다. 민주당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송영길 대표의 사퇴가 언급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 내용에는 총선 불출마 선언만 있을 뿐 만약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 어떤 직도 맡지 않겠다는 말은 들어가 있지 않았다. 민주당 대표의 다음 총선 불출마 선언이 유권자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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