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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73억원 규모 용역 발주, 물환경 인프라 구축
서울시가 시민의 생활공간과 인접한 지천을 문화와 도시 활력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수질개선, 방재성능 강화를 위해 작년 예산(246억 8천만원) 대비 51% 증액된 재정을 투입한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이 휴식과 일상을 향유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인 하천환경을 조성하고 강우 등 풍수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올해 물 환경 분야에 총 31건(총 373억원 규모)의 용역을 발주해 용역 대상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고해 3월 중 입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선,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하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하천 및 도시관리용수 공급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정화된 하수고도처리수를 도시 곳곳의 하천 및 도시관리 용수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깨끗한 물이 풍부하게 흐르는 수변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 철도‧도로‧복합개발 등 대규모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도로청소, 조경, 공사 용수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사업장 유출지하수 활용 기본계획’을 수립해 도로변에 급수전을 설치하는 유출지하수 공급망을 구축한다. 시민이 마시는 음용수와 직결되는 잠실 상수원 주변 도로의 오염물질을 관리하기 위한 ‘상수원 도로 비점오염원 관리방안’도 수립한다. 도로 구간별 맞춤형 저감시설 도입 등을 통해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한강으로 유출돼 수실 오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예방한다. 서울시내 4개 물재생센터는 현재 총인처리시설 1단계 사업(50%)을 완료한 상태로 올해 2단계 ‘총인(T-P)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7년까지 100%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인처리시설’을 통해 한강 수질개선, 생태계 보전은 물론 물재생센터 방류수의 안정적 처리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난지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난지물재생센터 분뇨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하수처리시설 구조물은 복개해 상부 162,700㎡ 규모를 공원화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방재성능을 초과하는 강우에 대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지난해 중국, 일본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우‧태풍이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일어난 가운데 선제적 예방책을 마련해 시민 안전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이대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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