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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예결위원 전원 불참, 전체회의 소집 시간 합의 불발
코로나19 피해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19일 새벽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민주당은 19일 새벽 2시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14조원 규모의 정부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국민의힘 예결위원(위원장 김종배)은 방역지원금 규모를 1천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불참한 가운데 예결위 간사인 민주당 맹성규 의원의 사회로 단독으로 통과시켰다. 맹성규 간사는 이에 앞서 전날 전체회의에서 국회법 77조에 따라 별도의 토론 없이 표결을 진행할 수 있도록 의사 일정 변경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후 예결위 회의장에서 철야 농성에 들어갔던 민주당 예결위원들은 이날 0시 1분부터 전체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오후 4시에 회의를 열자고 주장하며 줄다리기에 들어갔다. 이종배 위원장이 중재에 나서 여야 간사에게 시간을 협의할 것을 주문했지만 결국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민주당이 단독으로 전체회의를 소집해 처리했다. 민주당은 21일(월) 열리는 본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보다 더 증액한 16조원+알파로 최종안을 상정해 의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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