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녹취록 조작 엄정 대응하겠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과 공보단은 22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 녹취록 조작에 엄정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30분경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영학 녹취록’ 일부를 소개하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치명적인 약점을 지닌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국민의힘 법률지원단과 공보단(아래 국민의힘)은 “‘악마의 편집’으로 왜곡하여 허위사실을 발표했다” 라며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죽어”,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라고 언급한 부분을 꼬집고 김만배 씨가 “윤석열 영장 들어오면 윤석열은 죽어”라고 말하기 직전 문맥을 보면, 김씨는 “양승태 대법원장님은 되게 좋으신 분이야”, “윤석열은 (양승태) 대법원장님, 저거(명예) 회복하지 않는 한 윤석열은 법조에서” 등으로 언급한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다시 말해, 윤석열 후보가 특검 시절 소위 ‘사법농단’ 수사로 인해 양승태 사법부 판사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기 때문에, ‘영장이 법원으로 청구되면 판사들에 의하여 죽는다’는 것이 위 발언의 진짜 의미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우상호 총괄본부장의 고의적인 녹취록 왜곡하고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행위를 하기 위해서 그 근거가 되는 녹취록까지 고의적으로 왜곡했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우 본부장이 판넬로 들어서 제시한 ‘정영학 녹취록’의 일부분은 윤석열 후보에게 불리하도록 김만배 씨의 특정 발언 부분만을 강조하고, 나머지 부분은 알아볼 수 없도록 지워져 있었다”라며 “이는 국민들이 해당 대화의 전체 내용을 보면, 자신 주장이 허위라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이루어진 고의적인 2차 가공이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선거에 불리해지니 조작도 서슴지 않다. 이재명 후보도 어제 대통령 후보자 토론회에서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라는 내용의 판넬을 들었다”라며 “독일 나치의 ‘괴벨스식 선동’에 나선 것입니다. 국민들 앞에 부끄러움을 전혀 알지 못하고 도대체 어디까지 추해질 것입니까?”라고 일갈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를 비방하기 위하여 사실을 악의적으로 조작한 민주당의 불법 정치공작에 대해 결코 선처 없는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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