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후보 그동안 거짓 해명을 자백한 것”
민주당 선대위 백혜련 대변인(왼쪽 사진)은 2월 23일 오후 갖은 브리핑에서 검찰을 향해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윤석열 부보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눈치 보지 말고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라며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으로 9억 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밝히고 “주가 조작 의심 시기인 2010년부터 2011년 초 사이 수십 차례의 주식 거래를 통해 9억 원대 차익을 얻었다는 것이다”라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백 대변인은 “이 기간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작전 기간으로 인위적 매집을 통한 주가 부양 시기와 상당 부분 겹친다.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으로 개미들의 고혈을 짜내서 9억 원의 이익을 실현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라며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실체가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시세조종은 여러 계좌로 나누어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라며 “한 증권사에서 대량 매도나 매수가 나오는 것으로 비치면 조작이 어려워 일반 투자가라면 그냥 한 계좌에서 거래하고 만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후보는 경선 때 ‘계좌 공개 후 다 팔아서 4000만원 정도 손실이 있었고 그 후 거래한 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백 대변인은 이에 대해서도 “그러나 이 이후에도 거래가 계속되었고 사용된 계좌도 3~4개 다른 증권회사를 이용한 것이 이미 밝혀졌다”라며 “이런 사실이 드러나자 윤 후보는 말을 바꾸고 ‘배우자가 거래했다, 손익은 알 수 없다”고 한다. 그동안 거짓 해명을 자백한 것이다”라고 힐난했다. 백 대변인은 “이것이 윤석열식 ‘공정과 상식’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식 ‘공작’에 깊은 ‘상실’감을 느낀다”라며 “그동안의 혐의에 더해 이제 9억원의 차익까지 거둔 것이 드러났다. 이 이상의 어떤 증거가 더 필요하냐”라고 묻고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백 대변인은 “김건희 씨는 검찰소환조사를 더는 연기하지 말고, 당장 검찰에 출석해 수사를 받으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