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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총 120마리 지원 예정 영등포구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정의 반려동물 병원비 부담을 덜고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3월부터 총 120여 마리를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동물병원의 재능기부까지 포함하면 가구당 두 마리까지, 한 마리당 최대 50만원 상당의 의료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원 내용은 필수진료와 선택 진료 두 가지이다. 필수진료는 기초건강검진과 필수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 등 3가지이다. 지원금 19만원과 자기부담금 1만원, 병원 재능기부 10만원 상당을 합해 최대 30만 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선택 진료는 검진 과정 발견한 질병에 대한 치료와 중성화 수술비용 등으로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미용과 영양제 등 단순 처방은 지원하지 않는다. 의료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가정에서는 지정된 동물병원을 방문, 수급자 증명서나 차상위계층 확인서를 제출한 후 진료받으면 된다. 지정된 동물병원은 ▲신길온동물병원 ▲왈츠동물병원 ▲우신종합동물병원 ▲아람동물병원등 총 4곳이다. 진료 과잉진료 방지를 위해 5천원의 진찰료를 내야하며, 지원액을 초과한 의료비는 보호자가 부담한다. 최근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2012년 17.9%에서 2019년 26.4%로 늘어났다.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의 경우 약 20%의 가정에서 동물을 좋아하거나(29.7%) 외로워서(20.4%)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부용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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