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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판 대응 논리 적은 손글씨 문서도 발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본부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최근 분당 인근 고속도로변에서 나온 대장동 문서 보따리 발견과 관련해 증폭되는 의혹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2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배수구 문건 보따리 내용 실물을 공개하고 정영학, 남욱 녹취록 관련 사항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원 정책본부장은 “대장동 배수구 문건 보따리’” 입수 과정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원희룡 정책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초 발견자 A씨, 작업반장에게 보고, 작업반장은 문서 표지·내용·분량(200쪽 이상)이 석연치 않아 주변 지인에게 상의한 후 국민의힘 국회의원에 제보했다”라고 대장동 문서 보따리 입수 경위를 설명했다. 원 정책본부장은 “발견~입수까지 4일, 입수~기자회견까지 7일 소요되었다”라며 “과거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택 창밖으로 휴대폰을 던진 사건과 마찬가지로, 얼른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자세히 검토했다”라고 밝혔다. 원 정책본부장은 ‘대장동 배수구 문건’이 대장동 핵심 관계자가 만든 문건이라고 최종 판단한 근거로 ▲당사자 아니면 모를 내용 ▲동일인의 손글씨가 일관되게 발견 ▲‘이재명 재판 대응 논리’를 적은 손글씨 등을 들었다. 원 정책본부장은 “성남도개공 소속 정민용 변호사가 손글씨로 추정되는 ▲재판 대응 논리 ▲명함 ▲원천징수영수증이 함께 나왔다”라면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 후보가 대장동 사업으로 5,503억원을 환수했다고 실적을 부풀린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받은 재판은 2018년 12월~2020년 7월까지 1년 8개월 소요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원 정책본부장은 25일 자신의 기자회견 직후 여당이 “새로운 것이 없다”라고 의미를 폄훼한 것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원 책본부장은 “이는 본질을 호도하는 행동이다. 사안의 핵심은 ‘누가, 왜, 무엇을 감추고 누구를 보호하기 위해 굳이 고속도로변에 대장동 결재서류를 숨겼나’에 있기 때문이다”라며 “문제의 배수구는 안양-성남간 제2경인고속도로 분당 출구 부근 가드레일 바깥쪽, 우묵하게 파인 공간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원 정책본부장은 “일부러 가드레일을 넘어가 은닉했을 가능성, 달리는 차에서 불시에 투척했을 가능성을 모두 배제할 수 없다”라며 “공익제보센터는 제보자들의 신상을 보호하는 한편, CCTV 화면, 블랙박스 영상 등 배수구 파일의 진실을 밝힐 추가 제보를 수집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원희룡 정책본부장, 김은혜 공보단장, 김재식 변호사, 손영택 변호사, 최성용 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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